마흔 이후, 아이들이 품을 떠나 어느 정도 제 앞가림을 할 무렵, 불쑥 찾아오는 허전함과 무기력함에 당황해본 적 있으신가요?오랜 시간 삶의 중심에 있던 '육아'라는 거대한 프로젝트가 끝나면서 찾아오는 이 감정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. 마치 오랜 직장 생활을 마치고 은퇴했을 때 느끼는 '정서적 퇴직 신호'와 같죠.많은 이들이 이 지루함과 무기력을 달래기 위해 맛집을 찾아다니거나 영화를 보지만, 이상하게도 공허함은 쉽게 가시지 않습니다.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교수는 이에 대해 명쾌한 진단을 내립니다. "인간은 자신의 능력에 비해 과제가 너무 쉬우면 '지루함'을 느끼고, 이 지루함이 쌓이면 무기력이 된다"는 것이죠.그렇다면 이 지루함의 선을 넘어 다시 삶의 '재미'와 '활력'을 되찾는 방법은 무엇일까요? ..